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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마리옹 꼬띠아르, '오징어게임' 정호연 태그 "사랑에 빠졌다"

프랑스 국민배우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마리옹 꼬띠아르가 정호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마리옹 꼬띠아르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정호연의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이와 함께 '사랑에 빠졌다'는 글귀를 덧붙여 정호연에 대한 진한 팬심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넷플리스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이 담겨있다. 정호연은 특유의 깊이감 있는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한다. 꼬띠아르는 해당 사진을 올린 후 정호연을 직접 태그했다. 이에 정호연 역시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고, 여러가지 표정의 이모티콘을 남기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마리옹 꼬띠아르는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에 출연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으로 연기에 데뷔했다. 드라마의 광풍 인기 속에 순식간에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됐으며, 최근 루이비통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미스터리한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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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IS] '프랑스 국민배우' 드파르디외, 여배우 성폭행 혐의로 기소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외(72)가 여배우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제라드 드파르디외는 지난 2018년 8월 자택에서 20대 여배우 겸 작가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2월 기소됐다. 앞서 2018년부터 수사를 받아왔으나,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2019년 6월 예비 조사가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여름부터 재수사가 시작돼 겨울 기소된 것. 드파르디외는 구속된 상태는 아니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사는 "결백이 밝혀질 것을 확신한다.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제라드 드파르디외는 '라이프 오브 파이', '아이언 마스크',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등 17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의 국민배우다. '시라노'로 1990년 칸 영화제, 1991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같은 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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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외, 성폭행 혐의로 기소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외(73)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드파르디외는 지난해 12월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됐다. 드파르디외는 지난 2018년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20대의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AFP통신은 앞서 사법당국이 지난 2019년 6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드파르디외에 대한 예비 조사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여름 재수사를 진행했고, 같은해 12월 그를 기소했다고 전했다. 드파르디외 측은 ‘합의된 관계’였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드파르디외는 18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의 유명 배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그는 ‘시라노’, ‘아이언 마스크’, ‘라이프 오브 파이’ 등에 출연했고,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드파르디외는 앞서 지난 2013년 정부의 부자 증세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02.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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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BIFF] 배두나, 佛 영화 주인공으로 예뜨왈 뒤 시네마 수상

배두나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수여하는 예뜨왈 뒤 시네마 상을 수상한다. 배두나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하고 두 나라 사이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영화 '#아이엠히어(에릭 라티고 감독)'의 주연배우로 5일 이 상을 받는다. '#아이엠히어'는 미스터리한 한국 여인과 프랑스 남자 사이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영화로, 세계적인 배우 배두나와 프랑스의 국민배우 알랭 샤바가 주연한 영화다.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아이엠히어'는 이날 CGV센텀시티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상영에 앞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가 직접 참석해 배두나에게 한국과 프랑스간 우정의 이름으로 예뜨왈 뒤 시네마(Etoile du Cinéma) 상을 수여한다. 예뜨왈 뒤 시네마 상은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 교류에 공헌한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아이엠히어'에서 배두나는 미스터리한 한국여인 수 역을 맡아 그녀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수를 알게 된 프랑스인 스테판(알랭 샤바)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 직접 한국에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2018년 가을과 올해 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촬영을 마친 '#아이엠히어'는 인천국제공항, 서울 등 한국과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담고 있다. 또 '#아이엠히어'는 그동안 제작된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만든 영화 중 최대 규모로 제작된 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아이엠히어'의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맞아, 에릭 라티고 감독, 토마 비드갱 작가, 에두와르 베일, 알렉시스 당텍 프로듀서가 부산을 방문한다. 에릭 라티고 감독은 2015년 국내에서 개봉해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한 '미라클 벨리에'를 연출한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04 13:18
경제

국순당,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 1000억유산균막걸리 제공

국순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지난 10일 개최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주최 ‘CICI Korea 2019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 ‘1000억유산균막걸리’가 건배 및 만찬주로 제공되었다고 14일 밝혔다. CICI Korea 한국 이미지상은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모던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2003년 설립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2005년부터 꾸준히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사람, 단체, 사물 등에 시상하고 있다 올해 ‘2019 한국 이미지상’은 ‘한국어’ (대표수상 존&맥 형제),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발레리나 박세은씨가 수상했다.시상식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손경식 CJ그룹 회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대사,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 스테판 아우어 독일 대사 등 60여 개국 대사, 국민배우 안성기 외 각계 주요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건배주로 제공된 1000억유산균막걸리는 국내 최초로 5단 복합발효 공법을 적용하여 자연스럽게 생성된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750ml)에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는 국순당이 최초로 선보이는 유산균 강화 막걸리이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 한 병(자사 생막걸리 750ml 기준)당 1억마리 가량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이 들어있고, 일반 유산균음료 보다 약 100배 많이 들어 있다. 국순당 측은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 문화의 한 부분으로 막걸리가 참여하게 되었고, 막걸리를 대표하여 1000억유산균막걸리가 선택되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해외의 술이 쉽게 선택되는 건배, 만찬주를 우리 막걸리로 구성하여 우리술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술을 넘어 세계의 명주와 경쟁하는 좋은 술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1.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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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떨림·설렘·감동" 김혜수 밝힌 뱅상카셀과 특별한 3일

천하의 김혜수를 흥분하게 만든, 배우들의 배우 뱅상 카셀이다.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혜수는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 마이 갓"을 외칠 수 밖에 없었던 뱅상 카셀 캐스팅 순간부터 떨리고 설렜던 만남, 그리고 감탄하게 만든 연기 호흡까지 A to Z를 대방출했다.이번 영화에서 김혜수는 경제 전문가 한국은행 통화정책 팀장 한시현으로 분해 국가부도의 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이를 돌파하기 위해 대응책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그리고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이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한 IMF 총재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한시현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여유로운 태도와 치밀한 전략으로 구제금융을 앞세워 협상 전부터 무리한 조건들을 제시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IMF 총재는 한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한국 정부를 압박한다."IMF 총재 역을 누가 맡을 지 나 역시 궁금했다"고 운을 뗀 김혜수는 "어차피 외국 사람 올텐데. 미국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유러피안 오려나?' 정도로 생각했다.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지만 제작진이 캐스팅에 그렇게까지 공력을 들인 줄은 몰랐다. 나중에 '극비예요' 하면서 뱅상 카셀이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뭐? 오 마이 갓! 뭐라구요? 어떻게 캐스팅 했어요?'를 계속 외쳤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혜수는 "워낙 중요한 역할이라 제작진이 뱅상 카셀 측에 정식으로 시나리오를 보냈다고 하더라. 이 분도 참 놀랍다. 시나리오를 보고, 정말 시나리오에 흥미가 있어 출연을 결정하신 것이다. 멋지죠. 진심으로 감동 받았고, 난 너무 떨렸다. 나랑 같이 연기해야 하잖아"라며 스타를 만난 소녀처럼 설렜던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내가 연기를 오래 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외국 배우들과 호흡한 다양한 경험은 없다. 어쨌든 배우는 다 배우라고 하지만 말이 그렇지 배우가 다 같은 배우냐. 뱅상 카셀인데"라며 솔직한 속내를 거듭 드러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난 그 배우를 너무 좋아했거든"이라며 고백 타임도 가진 김혜수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생기냐.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제작진에 '신을 바꿔야겠어요. 앞에서 막 치고받고 하다가 뒤에서 따로 만나 협상해야겠어요'라는 농담도 했다. 그만큼 설레었고, 일단 '뱅상 카셀과 연기를 한다'는 것을 생각하기 전 '그가 온다. 만난다'는 것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밝혔다.촬영에 임박해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는 김혜수는 "물론 난 그 배우의 얼굴을 좋아했지만, 얼굴이 좋아서 영화를 다 챙겨 봤더니 연기는 더 끝내주게 하더라. 그 배우야 말로 참 다채롭다. 특별한 얼굴에서 굉장히 다양한 연기가 나온다"며 "안 그래도 긴장되는데 그냥 '하이' 정도의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경제용어를 써가면서 하이라이트 신을 만들어내야 했다. 부담감과 압박감이 오더라"고 토로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김혜수는 명장면 중에서도 명장면을 완성시키는데 성공했다. 뱅상 카셀과 함께여서 빛났고, 또 김혜수여서 더욱 빛난 시퀀스다. 김혜수는 연기에서 더 나아가 뱅상 카셀이 역으로 궁금해 할 특별한 소재의 한국 영화 현장, 그러한 작품을 대하는 한국 영화인들의 태도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진정성 가득한 그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후문이다. "그냥 대화하는 것도 떨렸다. 앞에서는 괜찮은 척 했지만 솔직히 떨렸다"며 꺄르르 미소지은 김혜수는 "외국배우들을 몇 번 실제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대부분 작품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카리스마보다 젠틀하고 부드럽더라. 뱅상 카셀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장에서는 너무나 프로페셔널 했고, 모두에게 나이스 했다"고 회상했다.또 "그러면서도 연기를 할 땐 우리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텐션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더라. 그냥 연기한 장면이 하나도 없지 않나. 연기만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시나리오에 관심을 갖고, 그 의미를 보고 출연한 것이라 더 좋았다. 나에겐 강렬한 3일이자 다시는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야말로 럭키였다"고 강조했다.'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8일 개봉한다.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호두엔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2018.11.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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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피가 역류" 우리가 몰랐던 21년전 '국가부도의날' 소환(종합)

'국가부도의 날' 중심엔 어떤 사람들, 그리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국희 감독과 주연배우 김혜수·유아인·조우진·허준호가 참석해 영화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번 영화에서 김혜수는 경제 전문가 한국은행 통화정책 팀장 한시현으로 분해 국가부도의 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이를 돌파하기 위해 대응책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김혜수는 "다른 시나리오와 많이 달랐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IMF가 일어났던 일주일의 이야기'라는 것을 듣고 읽었는데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다"며 "글을 읽는데 피가 역류하는 느낌, 맥박수가 빠르게 뛰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그때도 난 성인이었는데 내가 몰랐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더라. 내 출연을 떠나 '이 영화는 반드시 재미있게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된다' 생각을 했다"고 남다른 사명감을 표했다.이어 "시나리오를 읽은 뒤 한시현이라는 인물을 떠올렸을 때 원칙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고 언급한 김혜수는 "파란이 몰아쳤을 때 초지일관 원칙으로 움직이는 인물이 꼭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좀 더 많았더라면 그 시절을 살았던 우리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싶더라. 한시현은 그런 의미에서 신념과 소신이 일치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유아인은 국가부도의 위기를 직감하고 이를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삼아 위험한 베팅을 시작하는 윤정학을 연기했다. 위기에 투자하는 과감함과 욕망에 충실한 본능을 지녔지만 경제 위기의 현장을 목도하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윤정학은 IMF 시대의 또 다른 이면을 담아낸다."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밝힌 유아인은 "사실 제가 그렇게 글을 잘 읽는 편이 아닌데도 시작부터 끝까지 재미있었다가 화가 나다가 정신이 번쩍들다가 하면서 글에 흠뻑 빠져서 읽었다"고 회상했다. 작품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도 매료된 유아인이다. 유아인은 "배우로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계시는 유아인이라는 배우가 조금 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특히 현실적인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이와 함께 위기 대응 방식을 두고 한시현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의 조우진, 국가부도의 위기로 인해 공장과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인 갑수를 연기한 허준호는 국가부도의 날에 맞서 극과 극 위치에 선 인물들로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조우진은 "지금 정말 많이 떨린다. 마음 속 레전드인 김혜수, 허준호 선배님과 늘 동경하는 유아인 배우와 진짜 협업했구나 싶어어 오늘 사뭇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고 토로했다.김혜수는 배우 조우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많은 작품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하는 조우진 씨를 목격해 왔다. 좋은 배우와 연기할 수 있는 찬스를 얻는다는 건 정말 귀한 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조우진 씨 덕에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우리 현장에서 보여지는 가장 이상적인 시너지가 발휘됐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우진 씨의 매력에 매료되는 불꽃튀는 순간을 보게 될 것이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허준호 역시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저를 캐스팅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이 작품에 비중이 있는 역할을 주신 것에 대해, 믿어주신 것에 대해 정말로 감사드린다. 10년 만에 이런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허준호는 "개인적으로 깜깜한 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깜깜한 시간에 대한 경험이 있었다. 그게 풀어지고 그게 살아날 수 있었던, 이 영화는 그 아픔 때문에 더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는 영화였다"며 무언가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그런 역,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국가부도의 날'에는 또 한 명의 레전드 배우가 출연한다. 바로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이다. 뱅상 카셀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한 IMF 총재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한시현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여유로운 태도와 치밀한 전략으로 구제금융을 앞세워 협상 전부터 무리한 조건들을 제시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IMF 총재는 한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한국 정부를 압박한다.최국희 감독은 "늘 흠모해왔던 배우분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내내 감탄했다"며 "뱅상 카셀은 원래부터 굉장한 팬이다. 함께 작업한다는 것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추운 겨울에 촬영했는데 프로페셔널하게 작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시 한번 좋은 배우들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지극히 잘 알고 있으면서도 몰랐던 그 날의 진짜 이야기와 함께 믿음직한 배우들의 열연이 빛날 '국가 부도의 날'은 1997년을 살았던 우리들의 공감대와 긴장감을 새롭게 자극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내달 28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김민규 기자 2018.10.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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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 첫 韓영화 어땠나

프랑스의 배우이자 세계적인 스타 뱅상 카셀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으로 한국영화에 첫 출연한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라빠르망', '제이슨 본', '블랙 스완', '오션스 트웰브' 등을 통해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 뱅상 카셀이 '국가부도의 날'에서 한국과의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 역을 맡았다. 탁월한 연기력과 특유의 매력으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뱅상 카셀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한 IMF 총재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함은 물론 한시현 역의 김혜수와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여유로운 태도와 치밀한 전략으로 구제금융을 앞세워 협상 전부터 무리한 조건들을 제시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IMF 총재는 한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인물이다. 전문적인 용어와 표현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뱅상 카셀은 압도적인 분위기로 IMF 협상 과정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완성해냈다. 캐스팅 과정에 대해 제작사 영화사 집 이유진 대표는 “존재감이 필요한 중요한 역할이라 고민이 컸다. 무작정 뱅상 카셀의 에이전시에 제안을 했고, 배우 역시 IMF 총재를 연기한다는 점,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 시나리오의 흥미로움으로 출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뱅상 카셀은 “예전의 그 사건이 왜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당시 한국의 상황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0.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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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라인업①] 살인누명 쓴 강동원부터 마동석 '신과 함께'까지

2017년 영화 시장은 다소 부진했다. 1000만 영화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유일했다. 2018년에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영화들이 관객을 찾아온다. 장르와 분위기, 출연 배우들의 면면까지 다양해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화려한 캐스팅…CJ 엔터테인먼트 동명의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골든슬럼버'가 공개된다. 거대한 음모에 휘말려 암살범으로 전락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강동원과 한효주가 출연하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노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랫동안 강동원과 한 배를 타 온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판권 구매부터 강동원이 직접 의견을 내고 깊숙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은 신작 '공작'을 선보인다. 199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북한 핵개발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북으로 잠입한 첩보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이 첩보원을, 조진웅이 첩보 작전을 기획하는 총책을, 주지훈이 북한 보위부 과장으로 출연한다. 하정우의 'PMC'도 2018년 선을 보일 전망이다. 하정우가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판문점 30M 아래 벙커 회담장에서 벌어지는 비밀 작전에 한국인 용병이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전투를 담은 액션 영화다.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의 첫 한국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부도의 날'도 빼놓을 수 없다. 1997년 IMF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이를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김혜수·유아인 등이 출연한다. 세계적 거장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작품.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하며, 유아인·스티븐 연이 출연한다.▶2017년 흥행 기운 받아…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 함께-죄와 벌'이 개봉 12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8년 첫 1000만 영화 탄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영화 최초로 1, 2편이 동시 제작된 이 영화는 올해 2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 1편이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개봉했듯, 여름 극장 성수기 텐트폴 영화로 나설 예정이다. 1편에 이어 하정우·주지훈·김향기·김동욱이 출연하고, 성주신 역할의 마동석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나선다. 고 김주혁의 유작 '흥부'는 설 연휴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흥부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샐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7년 11월 촬영을 마친 '레슬러'도 선을 보인다. 왕년의 레슬러와 레슬링 유망주인 아들이 윗집 가족과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해진표 코믹 영화로, 나문희·김민재·이성경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 라인업②] 믿고보는 송강호·보고싶은 조인성·다작하는 류준열 2018.01.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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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전역' 류덕환, 복귀작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

배우 류덕환이 스크린을 통해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최근 영화계에 따르면 21개월간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7일 전역한 류덕환은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을 택했다. 일찍이 캐스팅 보드에 이름을 올렸지만 군 복무중이었던 관계로 공식화 할 수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류덕환은 앞서 공식적으로 캐스팅이 발표된 김혜수·유아인·허준호·조우진, 그리고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 등과 호흡을 맞춘다. 류덕환 소속사 관계자는 이 날 오전까지 일간스포츠에 "검토중인 작품이다"고 말했지만, 류덕환은 전역 당일 진행된 대본리딩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부도의 날'이 12월 크랭크인 하는 만큼 류덕환은 전역 보고를 하자마자 본업으로 컴백, 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전망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가족과 회사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류덕환은 전역 전 소속사를 씨엘엔컴퍼니로 이적, 새 출발을 다짐했다. 씨엘엔컴퍼니는 전 소속사인 필름있수다에서 함께 했던 매니저들이 설립한 회사로, 고경표·안재홍 등 류덕환의 절친들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2.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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